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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애비의 일상

[201023] 새끼길고양이

by 시우아버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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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연차 소진을 위해 금요일은 회사에 거의 사람이 없다.

특히 부장이상 직급을 가진 사람들...

내 위로 많지는 않지만 1명 빼고 다들 연차나 반차를 쓰고 퇴근했다.

고로. 오늘은 내가 #남바완!!! #No.1

나는 원래 출근을 빨리 하기도 하고, #해외고객 대응을 주로 해서 새벽에 메일이 많이 온다.

어제도 새벽 2시에 유럽에서 메일이 와서 해결하고 잤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할일이 없다.

그래서 오늘 할 이야기는 얼마전 일어났던 #웃픈 이야기 이다.

우선 사진 한장을 보자...

때는 바야흐로 2020년 10월 10일경...

와이프한테 전화가 온다. 길고양이 새끼가 아니...... 새끼 길고양이가 주차장에 탯줄도 자르지 못한채 흙먼지에 엉커 있다는 내용이다.

1시간 후 ....

집에 데려왔단다. 으휴.... 이 #에피소드#사건 이 되는 순간이다.

와이프는 모르고 있었다... 이후 어떤일이 벌어질지...

우리 아이가 불쌍하다며 집에 데려가자고 한 것이다.

우리 아이는 동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조르고 졸라 햄스터도 2마리나 키우고 있다.

난 동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그냥 위생에 좋지 않다고만 생각한다. 잘 관리하면 모르겠지만 자기 자식들 만큼 관리해 주지 않는것 같아서 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그런 사람들 중에 심각하게 오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고양이 우유를 사고 분유통(?)을 사서 집에 들어갔다고 한다.

평일에는 장모님이 아이 하원을 시키신다. 장모님은 동물털 알러지가 있다.

그래서 동물은 키우지 못한다. 햄스터는 괜찮은듯 싶다.

고양이를 보자마자 기침을 하신다.

결국 다른 곳으로 보내기로 한다. 예전에 와이프 본가 앞집에 살던 오빠 분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16마리 ?? 정도 키우신단다. 방하나를 비워줄 만큼 정성이다.

그래서 그 오빠네 집으로 간다.

난 들어가지 않았다. 그 고양이 방에서 1시간이 넘도록 나오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렸다.

와이프가 새끼 길고양이를 그냥 데리고 나온다. 얼마전 다친 새끼 길고양이를 하나 더 케어하고 있다고 한다. 자기도 돌봐 주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오빠에게 넘기는 것은 포기하고 #임시보호자 (이하 임보자)를 찾기 시작했다.

시간이 늦어 난 잠이 들었고, 아침에 새끼 길고양이는 집안에서 보이지 않았다.

새벽에 임보자가 데려갔다는 것이다. 그 새벽에?? 대단들 하시다...

임보자와 구조자 사이에서 계약서를 와이프가 작성한 것 같았다.

계약서를 보여주지도 않고 싸인란에 싸인만 받아 갔다고 한다. 날조의 의심이 들었다.

이 계약 서류가 나중에 화근이 된다.

사진 한장이 도착했다. 우유를 잘먹어서 배가 빵빵해졌다는 증거 사진이다.

아!! 고양이 태줄은 내가 잘라줬다. ^^

임보자는 때때로 구조자에게 사진을 보내야 한단다. 일반적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그들만의 세상에 성격이 강한 집단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여진다.

1. 새끼 길고양이를 보호소로 보내면 죽는다. (새끼던 아니던 죽는다)

2. 시설이 좋은 동물병원보호소로 보내도 죽는다.

3. 임보자는 고양이 보호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구조자에게 받는다. ( #날조계약 )

여기서 날조된 계약서를 받게 됩니다.

서명만 했지 내용은 없었는데 내용이 생겼죠. (분유값, 병원비 등)

그래서 고양이를 돌려 받으려 했죠. 어제 처음본 새끼 고양이를 내돈주고 먹이고 재우고 치료해 준다?? 제가 살아왔던 생활방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임보자, 임보자 섭외인원 1,2, 저와 와이프 이렇게 5名이 대화를 시작했죠.

대화내용 보시죠.

처음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달갑지 않은 비용 부담이 부담이되었죠.

계약서 관련 토론.

보여준거 그대로 프린터 한거다. 하지만 임보자가 변경했다.

여기서 변경했다가 날조의 의미.

그거말고 변경된거 있냐고???

#인신공격 도 합니다. (자꾸 돈 얘기만 합니다)

5만원 아껴서 부자되랍니다. 칭찬이었나?? 생각해 봅니다.

#반말 로 애도 잘키우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아이를 건드렸습니다. 제 아이는 제가 키웁니다.

그리곤 고양이는 손때라고 했습니다.

근데.....

자기들이 키우지 않겠답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죽이겠다는 겁니다 / 남에 손에 죽는 꼴 못본다???)

다들 나가고... 미안하다 고양이를 돌려줘라 했고,

법적으로 처리하겠다 하니 또 돈 얘기를 합니다.

글쓰면서도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저들이 이상한 사람들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쨌든 다들 방을 나가고 끝이 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와이프에게 이런 카톡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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